엄청난 바람이 분 하루였습니다.
원래는 밖에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는데, 친구들과 Software Engineering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밖을 나가게 되었습니다.
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대신에 그래도 하늘은 맑은 편이어서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서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에 도전했습니다.
바로 별 사진 찍기!
지금까지 개인 디지털 카메라가 있었던 적이 없었고, 주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카메라들이 렌즈의 노출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서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렌즈 노출 시간을 15초, 30초, 60초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구입 직후부터 계속 찍어보고 싶었지만……
진짜 어떻게 하루도 구름이 안 끼는 날이 없어서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오늘 하늘에 별이 뜬 것을 보고 바로 시도해 보았습니다.
공학 2동에서 무은재 기념관으로 넘어가는 길에서 잔디밭쪽을 향해 놓고 노출 시간을 60초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.
육안으로 볼 때는 별로 별이 많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별이 찍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.
이건 같은 위치에서 달을 같은 노출 시간으로 찍은 사진입니다.
아무래도 별에 비해서 광량이 많아서인지 반달을 찍었는데 무슨 태양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
이번에는 기숙사 쪽에 있는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 노출 시간은 역시 60초입니다.
생각보다 별이 많기는 하지만 주차장 조명에 방해를 받은 느낌도 있고, 찍는 동안 조금 흔들렸는지 위에서 찍은 것 만큼의 느낌은 없네요
어려서부터 꿈이었던 별 사진 찍기를 제한적인 상황에서이지만 해 볼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습니다.
앞으로 별자리 공부를 해서 별자리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:)